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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눈덮인 땅 속 어딘가에는...

시간은 덧없이 간다. 새해인사 문자로 보낸게 어제일 같은데 조금 있음 설이고 또 아이들의 새학기가 시작 되겠지. 일상이라는 삶이 별 탈 없이 잘 굴러가고 있으니 감사 할일 이지만. 그런 말도 있다. 시련은 축복의 또 다른 모습이기에 시련을 거부말고, 두팔 벌려 반가워 할 일이라는... 사람이란 본시 위기일 때 보다 행복할 때, 자신의 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가 아니던가. 하루의 시작과 끝. 일주일의 시작과 끝. 그리고 한 해의 시작과 끝. 신이 인간에게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도록 배려 하신것 아닐까... 지금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 할 때!

살며 2011.01.25

눈 내리는 12월 30일 현재 ...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마치 양털옷을 갈아입은 듯, 포근해 보이는 풍경. 방금 들어온 딸 코가 빨개진것이 바람 끝이 차가운가 보다. 중학생인 딸아이까지 오늘 방학을 하였으니 이제 두 아이와의 본격적인 겨울나기가 시작된 셈. 우리 동네 꼬맹이들은 추위도 잊은 채 눈싸움에 마냥 즐거운 모습. 어린아이 눈으로 보자면 너무나 기분 좋은 날이 분명하다. 눈 위를 구르고 까르르 웃는 모습을 보며 내 입가에도 웃음이 묻어나고... 오늘이 지나면 진정 2010년과도 작별을 고하겠다는 생각 하니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든다. 누구나에게 주워진 365일이라는 시간이지만 누구나 같은 이야기로 살지 않는다. 나는 올 한 해 어떤 이야기로 내 삶을 이어왔을까? 기억 속에 묻혀 잊히면 안 될 것 같아 책을 읽은 느낌을 이 공간에 ..

살며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