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키우며 사는 일/문태준 스스로 심지를 굳게 하는 일 헐거워지는 하루를 사는 일 마음이 원하는 촉으로 잘 자라게 하는 일 쓸데없는 걱정을 내보내는 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사는 일 일의 문제는 바깥에서 찾지 말고 내 마음에게서 찾는 일 마음 바탕에 고요를 심는 일 말과 생각과 행동의 뒤를 살피는 일 💡 한 낮은 30도를 넘나드는 늦더위에도 9월 숲의 풍경은 가을이 당도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도심 속에 위치한 마을 숲은 이라는 문화체험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고 며칠이었지만 예쁜 조명과 조형물이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다. 🌳 다음날 아침에 나의 작은 숲은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와 있었다. 나를 반기듯 피어 있는 코스모스와 상사화가 아니었다면 조금 쓸쓸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