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꽃 -나태주-우리는 서로가꽃이고 기도다.나 없을 때 너보고 싶었지?생각 많이 났지?나 아플 때 너걱정됐지?기도하고 싶었지?그건 나도 그래우리는 서로가기도이고 꽃이다.매주 수요일. 그림 그리는 동아리에 얼마 전에한참 어린 친구가 신입으로 들어왔다.그녀는 인사성도 밝고 야무져한 눈에도 보석처럼 빛났다.그녀를 포함 나와 또 다른 선생님. 세명의 그림 친구가 결성되었다.수업이 끝나면 간단히 점심이나 차를 마시고 헤어진다.작년 겨울 전원주택으로 집을 지어시골살이를 하고 있는 우리 집으로 얼마 전 초대한 적이 있었다.그것이 마음이 쓰인 건지 바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것이다.한눈에 보아도 소박하나 정갈한 살림살이다.말차로 직접 구운 치즈케이크와 과일. 차와 에이드.젊은 그녀의 감각은 여기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