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2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이른 저녁을 딸아이와 단둘이 먹고 여유롭게 신영복교수님 을 펼쳐 읽고 있는데 딸아이가 교수님의 갑작스런 부음을 전해준다.마지막 강의를 책으로 엮어 최근이라는 책을 내실만큼건재하신줄 알았은데...큰 나무같은 저런 어른이 이 시대에 계신것에 안도했건만...이나 같은 책을통해 크고 높은 가르침과 사유를 이젠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니...한 시대를 고뇌하며 몸으로 살아낸 노지식인의 마지막이 너무나 쓸쓸하거나 황량하지 않으셨기를...이 세상이 그 분의 삶과 글을 통해 조금 더 좋아지고 있기를...의 책날개에 직접 쓰신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라는 문구가더 깊은 울림을 주는 밤이다. 의 영인본 가 출간되면서 알려진 내용과 1995년 서예전에 출품된 작품중에 그림을 글과 함께 실은 신영복씨의..

배우며 2016.01.18

수많은 처음을 위한 응원가"처음처럼"을 읽고/신영복

의 영인본 가 출간되면서 알려진 내용과 1995년 서예전에 출품된 작품중에 그림을 글과 함께 실은 신영복씨의 서화에세이집. 지금까지 필자는 '역경'을 견디는 방법에 처음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을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길밖에 없다고 썼다. 처음이라는 말처럼 설렘을 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싶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꺼내드는 느낌이랄까... 처음으로 노동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받고 그 돈으로 엄마에게 빨간내복을 선물하던 날... 첫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대면하던 날... 그 아이가 자라 처음으로 걸음마를 걷던 날... 그 아이의 사회생활 시작이된 입학식 날... 처음으로 내 차를 운전하던 날... 앞으로도 내 삶에 수많은 처음들이 일어날 것이며 그 느낌은 늘 ..

배우며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