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을 딸아이와 단둘이 먹고 여유롭게 신영복교수님 을 펼쳐 읽고 있는데 딸아이가 교수님의 갑작스런 부음을 전해준다.마지막 강의를 책으로 엮어 최근이라는 책을 내실만큼건재하신줄 알았은데...큰 나무같은 저런 어른이 이 시대에 계신것에 안도했건만...이나 같은 책을통해 크고 높은 가르침과 사유를 이젠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니...한 시대를 고뇌하며 몸으로 살아낸 노지식인의 마지막이 너무나 쓸쓸하거나 황량하지 않으셨기를...이 세상이 그 분의 삶과 글을 통해 조금 더 좋아지고 있기를...의 책날개에 직접 쓰신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라는 문구가더 깊은 울림을 주는 밤이다. 의 영인본 가 출간되면서 알려진 내용과 1995년 서예전에 출품된 작품중에 그림을 글과 함께 실은 신영복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