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인생의 하프타임...

잎새's 2011. 2. 13. 15:54

 

 

최근 소화력이 떨어지고 평소엔 즐겨 마시던 커피조차 거부반응을

보이는 불혹의 나이를 실감하게된 사건이 있었다.

친정아빠가 위암으로 돌아가셔선지 언니는 일년에 한번은

위내시경을 한다며 내게 위내시경을 권하길래 동네 가까운 내과를 찾았다.

 

내 생애 처음으로 하는 내시경인지라 겁을 잔뜩먹고 갔다

친절한 간호사 안내로 만40세 받는 생애전환기검사까지 받을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종합검진을 두시간 동안 받으며

내 몸이라 하여 챙기지 못한 건강이 걸려 내심 불안한 맘을

어찌할 수 없었다.

 

다행히 골다공증이 염려된다는 것 빼곤 건강하다는 결과를

받고 집까지 걸어오며 이제 내 인생의 전반기가 끝나고

'하프타임'에 접어 들었음을 깨달았다.

정말이지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내 어리석음은 문제가 생겨야만 깨닫는 다는 점.

 

내 인생의 하프타임.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향하여 선한일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자신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며 건강도 챙기는 부지런함도 필요함을...

무엇보다 나와 주위의 모든이들과 균형이 필요함을...

몸이 문제가 생겨서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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