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부터 30년간 교도소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형수 상담가로 수많은 인생의 난제들 앞에 오늘을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위로 같은 책이다. 2005년 65세 되던 해 출판, 지금은 절판된 책인지라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어렵게 구했다. 2012년 를 끝으로 대장암투병 끝에 고인이 되시도록 치열한 삶의 한 가운데서도 부지런히 기쁨과 복을 짓는 삶을 사셨기에 더 울림을 주는것 같다.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구형받고 복역 중인 김성만이라는 분의 동생은 오빠를 만나기 위해 11시간 비행을 하며 날아왔지만 면회시간은 고작 15분. 그 면회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늘리기 위해 같은 선교회원으로 가장하기도 했다. 상담사로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연민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작품인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