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그 어디쯤...

잎새's 2023. 2. 21. 11:17

 

2월 중순, 살고 있는 뒷산에서 바라 본 무등산정상.

 

나는 그 어디쯤 서 있을까...

열정과 냉정 그 어디쯤...
비범과 평범 그 어디쯤...
행복과 불행 그 어디쯤...

 

 

오랜만에 오른 뒷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

그저 무심한 듯 내려다보는 듯해도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이다.

2월의 추위에 무등산 정상에 쌓인 눈조차

봄햇살에 언제고 놓을 것이고

온통 초록의 세상으로 물들일 것이다.

옆지기가 어깨수술 앞두고 있어 마음이 심란했던 차,

눈이 보이는 것이 크고 넓어 그런가.

잠시 마음이 웅장해지고 살아갈 용기를 한 스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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