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비오는 거리

잎새's 2013. 7. 4. 18:22

 

 

 

 

 

 

아들녀석의 교복과 운동화가 흠뻑 젖어

흡사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

우산만으로 역부족인 장맛비를 뚫고 왔으니

당연한 결과이지 싶다.

차가 있으니 데릴러 오지 않았느냐는

불만어린 눈빛을 보낸 아들.

 

 

덕분에 난 교복이며 운동화를 빨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만 하지만 아들에게

"세상에 당연히란 없음을..."

가르치고픈 엄마의 마음을 알기나 할란지...

 

 

우산만 가져다 주어도 뭉클했던

내 어릴적 기억을떠올리며 

내 엄마처럼 강단있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온통 습하고 눅눅한 환경과

그보다 더 다운되버린 몸상태.

기분전환에  좋은 처방하나.

언제 들어도 좋지만 비가오면 떠오르는

이승훈의 목소리를 들으면

조금은 나아지려나... 

 

 

 

 

 

비오는 거리

                    작사,작곡:김신우

                        노래:이승훈

    

       

 

 

 

비오는 거릴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추억일까
그날도 비가 내렸어

나를 떠나가던날
내리는 비에 너의 마음도 울고 있다면
다시내게 돌아와줘

기다리는 나에게로
그 언젠가 늦은듯 뛰어와

 미소짓던 모습으로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 비를 멈출수 있는걸~

그날도 비가 내렸어

나를 떠나가던날

내리는 비에 너의 마음도 울고 있다면

다시 내게 돌아와줘

기다리는 나에게로
그 언젠가 늦은듯 뛰어와

 미소짓던 모습으로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 비를 멈출 수 있어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 비를 멈출 수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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