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실력은 초보, 마음은 선수, 열받으면 람보!

잎새's 2013. 7. 8. 13:22

 

 

 

 

 

 

 

 

흐리고 물기 머금은 하늘을 보니

흰거품 가득 달달한

카푸치노 생각이 간절한 오후다.

 

 

어제 딸아이 학원픽업 하는길에

"실력은 초보, 마음은 선수, 열받으면 람보"

라는 초보운전 문구를 보며 웃음이 나왔다.

비내리는 저녁운전이라 긴장하던 차에

잠시지만 웃음을 지으며

나의 병아리 운전시절이 떠올랐다

 

 

가끔씩 남편의 대리운전 기사노릇을 하던

초보운전시절,

간 크게도 초보운전 딱지를 한번도 붙이지 않았다.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

잘하든 잘못하든 욕먹는 다는것이 남편의 지론.

 

 

" 3시간째 직진중","당황하면 후진해요"같은

문구를 붙인 차를 보면 뒷 모습에서도

가는 떨림이 느껴진다.

누구에게나 초보시절이 있는 법인데

 베테랑운전자가 되고보면 역지사지가 힘든모양이다.

 

 

"실력은 선수, 마음은 초보"가 될 때라야

진정한 베스트드라이버로 불리우지 않을까...

 

 

 

 

 

 

 

 

 

흐르는곡, 장세용의 capuuccino

 

 

 

 

 

 

'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명, 신개념 부침개  (0) 2013.07.25
규방공예에 심취한 두달  (0) 2013.07.18
비오는 거리  (0) 2013.07.04
딸기 딸기 딸기!  (0) 2013.06.02
5월의 햇살같은 말  (0) 201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