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코로나와 함께 지루한 무더위와 함께 잦은 비로 힘들었다.
그래서일까 9월이 당도하니 더 반갑다.
베란다 창틀에 쌓인 먼지를 보니 그동안 소홀했던 청소를 더 이상
미뤄둘 수 없겠다 싶다.
비소식도 있던 차에 헌 양말들을 꺼내 가을맞이 청소에 돌입.
노동요를 찾다 우연히 듣게된 곡인데, 가수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이렇게 꽉 채울 수 있다니...
당분간 계속 들을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나저나 어디서 이런 까만 먼지는 생기는 건지....
한참을 먼지와 사투끝에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야말로
꿀맛이 아닐 수 없다^^
문이란 문은 다 열어두고 사비나앤드론즈의
"So When It Goes" - 없단다 상처가 없는 사람
슬픈 듯 감미로운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가을도 욌고 백신2차 접종까지 마치면 우리의 일상도 조금은
달라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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