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공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 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 거야" - 카프카의 중에서 한 달에 두세 권씩 일 년이면 서른 권 정도 독서를 하고 있고 블로그에 독서 후기를 올리고 있으니 이 정도면 어딜가도 부끄러움은 면할 독서량이라 생각했다. 나에게 책은 인생길을 걸으며 곤할 때 기대는 벗이자, 스승 같은 존재다. 그런데 저자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감수성을 깨우는 도끼가 되지 않으면 책은 서가에 먼지만 쌓인 책과 진배 없다고 주장한다. 어떤책은 흘려 읽기 해야 할 수준의 책이 있고 어떤 책은 문맥으로 읽어야 할 책이 있는가하면 한 문장 한 문장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