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식물학자의 노트>를 읽고

잎새's 2023. 6. 1. 17:24

 


🌵대지로 냬려온 잎사귀들

가을이 오고.겨울이 오면 우리는 떨어지는 낙엽을 마주 합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식물에게 필요한 양분을 만들고 숨 쉬게 하던 잎은 결국 떨어지지만.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중략~ 자연에서 낙엽은 오래도록 나무뿌리 근처에 쌓여 서서히 썩어 갑니다.   매서운 바람과  자가운 눈을 맞으며 낙엽은 거름이 되고 나무를 다시 살게 하는 양분이 됩니다.  사람도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이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살아남은 것의 역사

주변에서 흔히보는 토끼풀. 달맞이 꽃. 자운영. 망초. 등은 귀화식물입니다. ~중략~  식물의 세계에서 강하다는 말은 힘이 세다는 의미가 아니리 자신이 처한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 가를 뜻합니다.   인간 또한 수많은 변화를 겪고. 새로운 환경에 놓입니다.  두려움이 앞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간을 버텨내고 적응한다면 오래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오래된 귀화식물처럼 말이죠


🌵이름에 존중을 담다.

우리나라 일부지역에서 '동백기름' 혹은 '동백나무'라고 불린다.  가지를 자르면 생강향이 나서 생강나무라고 한다.   봄에  피는 노란색 꽃이 산수유와 닮았으나 꽃자루가 없고 암꽃과 수꽃이 다른 그루에 피는 점으로 구별된다.  9월에 열매가  은색으로 변하면 생강나무의 씨앗으로 가름을 짠다.  ~중략~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를 자기중심적으로 규정하고 부르고 있지 않을까요?  그 사람을 충분히 바라보고 이해하여 섣불리 규정짓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존중받을 수 잊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