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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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로 1

12월 이야기

배추농사가 잦은 비로 흉작이라 작년만 못하다는 해남에 사시는 숙모님의 절임배추가 도착해서 보니 배추 간이 짜다 싶어 물에 담갔다가 다시 건져서 하다 보니 일이 두배로 많아졌다. 올해는 30 포기 정도해남 절임 배추를 신청했다. 해년마다 친정엄마와 언니의 품앗이로 김장김치를 담근다. 친정엄마가 딸네집서 일 년에 딱 한 번주 무시고 가시는 날이기도 하다. 예전 방식에 비한다면야 누워 떡먹기라는 엄마의 표현이 맞다. 따뜻한 방에서 그것도 절임배추가 문 앞까지 배달이 되는 세상이니 왜 안 그러겠나. 맛있어 보이는 삼겹살 두 덩이를 된장 물에 삶아 갖담은 김장배추에 싸 먹는 맛은 김장철에만 맛볼 수 있는 특권이다. 여기저기 이웃들과 나눠먹다 보니 김치냉장고를 꽉 채우지 못했지만 마음만큼은 부자가 된듯하다. 시어머..

살며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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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마음 하나쯤 차려낼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멀리 간다. 그 그윽함이 오래간다./병률

  • 다만, 나날들이 무사하기를
    • 살며
    • 사랑하며
    •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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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약해지지마, 박웅현, 책은 도끼다, 카르페디엠, 끌림, 나태주, 마누엘 투쉬, 최순우, 어른이 된다는 것, 신혜우, 신영복, 문정희, 니체, 안나카레리나, 청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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