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아리스토텔레스 힘든 집안 사정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여상을 선택한 나의 여고시절. 어느 마음씨 좋은 선생님의 수고로 곱디고운 장미정원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두 친구들은 힘든 시절 좋은 벗이 되어주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살았다. 이젠 두 친구 모두 가정을 꾸려 세 아이들의 엄마로 현숙한 아내로 또 그렇게 주워진 삶을 감사하며 아름답게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기에 우린 가끔 얼굴 보며 친구가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공짜 커피를 마시며 그때 그 시절처럼 수다를 떨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다지고 있다. 어제, 공짜커피에 대한 고마움에... 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