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애너 퀸들러

잎새's 2012. 9. 12. 12:09

 

             

 

 

간간히 사진이 들어가 있어 맘만 먹으면 그자리에서 완독가능한 분량의 책.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은 제목처럼 이 가을날 문득 다가와 행복건네주었다. 

그녀는 저널리스트로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작가다.

그럼에도 자신을 비전문가로 분류하며 감히 "행복은 이것이다  말 할 수 없다고 서두에 밝힌다.

온전히 자신의 삶에서 느끼는 삶에 대한 사유을 툭..하고 던져놓았을 뿐인데 깊은 여운을 주었다.

19세에 겪었던 어머니의 죽음이 삶의 이정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내가 속한 세상을 작고 소박하게 느끼며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 수선화, 내 아이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

남편이 램프를 켜놓고 책을 읽는 표정, 아이스크림,<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오만과 편견>

인생은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알게 되는 것이 행복이라 말하고 있다.

"오직 일만을 자신의 전부로 삼는다면, 결코 일류로 일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을 제대로 살라, 승진이나 고액 연봉,

넓은 집에 목을 매달고 사는 삶이 아닌 진짜 인생을 살라는 뜻입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사랑하고,

사는법, 진짜로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모래 언덕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에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한가한 도락이 아니라 일임을 염두에 두십시오."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라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추운 밤, 칠흙 같은 하늘에 은빛으로 빛나는 보름달을 봅시다.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맙시다."우리 모두 잘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선한 일은 하지 않는다면 잘사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은 것입니다."

"들판의 백합화를 봐라. 아기 귀에 난 솜털을 봐라.  뒷마당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어라.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라. 인생을 곧 막이 내릴 무대로 여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