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모든 것으로부터 배우고 훈련하여 자기 발전을 위한 텍스트가 되어야 한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다른 구조를 띤, 새로운 책.
이 책의 작가는 오랫동안 카리파이터로서의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라네즈, 에튀드,에이스침대같은 광고를 맡아 대한민국광고 대상을 받기도.
광고는 보는 사람을 세뇌하고 행동을 유발하는 최고의 설득 집약물로 광고를
각자의 목적에 맞게 변형시켜 수용한다면 강력한 자기 설득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머리말에서 밝힌다.
책을 못읽는 날은 있어도 광고를 못 보는 날은 없다는 것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에 등장하는 59개의 광고는 해외의 인쇄광고들 중
한 두컷을 모티브화해 작가의 생각과 함께 엮었다.
소명
어쩌면 태어나기 전부터 신은 각자의 가슴속에 서로 다른 꿈을 이미 심어놓았는지도 모른다.
다만 세상에 나오는 순간 그것을 잊어버렸을 뿐이다. 잊어버린 꿈을 찾아 나서는 긴 여정,
그것이 바로 인생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신은 이따금씩 고난과 시련의 형태로 숙제검사를 하기도 한다.
가슴속에 꿈이 자라고 있다면 쉽게 극복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힘없이 무너질 것이다.
주연의식
조연배우도 무대를 내려오면 주인공이다.
어떤 일을 하건 어느 위치에 있건.
돈이 많건 적건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건 못 받건,
스스로 위축되거나 초라해한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다.
주인공은 주인공다워야 하고
당신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조연배우도 무대를 내려오면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두려움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두려운 생각이 있을 뿐이다.
하기 싫은 일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재미없고 귀찮아서 하기 싫은 것과,
어렵고 겁나서 하기 싫은 경우다.
어렵고 두려워서 생기는 '하기 싫음'은 심각한 양성반응이다.
방치하면 악화되어 그 결과가 삶의 큰 그림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방부제
기록되지 않은 기억은 유통 기한이 짧다.
머릿속에 오래 담아 두려면
기억하지 말고 기록해야 한다.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려면
몸이라는 방부제를 써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록해야만 한다,
옆 사람
늘 곁에 있어 더 이상 특별할 것 없는 사람.
각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
한 번쯤 서운하게 해도 용서되는 사람.
바쁘다 보면 잠깐 잊을 수도 있는 사람.
편해서 가끔은 무례하게 대하게 되는 사람.
너무 가까이 있어 보이지 않는 사람.
그러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줄 사람.
그래서 목숨 같은 사람.
옆 사람.
앞사람의 뒤통수만 바라보며 달리지 말자.
지금, 옆 사람을 보라.
세상이 점점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할수록, 행복하고 안전한 여정을 위해
가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삶의 고속도로에서 가족은 옵션이 아니다.
나눔
나누고 난 빈손엔 행복이 채워진다.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 되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키 크는 시간은 눈에 뜨지 않는 시간이다.
성장하고 충전하려면
사람들의 눈에서 잠시 멀어지는, 눈에 뜨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복기가 필요한 것이다.
잠복기란 한 달 이상의 긴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매일 오전 한 시간. 매일 점심시간, 매일 취침 전 한 시간도, 쌓이고 쌓이면
방학이나 동계캠프 이상의 훌륭한 잠복기가 될 수 있다.(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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