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일만을 자신의 전부로 삼는다면, 결코 일류로 일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을 제대로 살라, 승진이나 고액 연봉, 넓은 집에 목을 매달고 사는 삶이 아닌
진짜 인생을 살라는 뜻입니다.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사랑하고, 사는법 진짜로 사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합니다."
"모래 언덕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에 물결이 일렁이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한가한 도락이 아니라 일임을 염두에 두십시오."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리허설이 아니라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오늘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추운 밤, 칠흙 같은 하늘에 은빛으로 빛나는 보름달을 봅시다.
인생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맙시다."
우리 모두 잘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선한 일은 하지 않는다면
잘사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은 것입니다."
"들판의 백합화를 봐라.
아기 귀에 난 솜털을 봐라.
뒷마당에 앉아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어라.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라.
인생을 곧 막이 내릴 무대로 여겨라."
지금으로부터 3년전 가을,
<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이라는 책의 후기를 올렸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이 가는책이지만 "진짜 사는법을
스스로 배우십시요"라는 글귀에 눈길이 머문다.
지금껏 가짜인생을 살아서가 아니라 내가 무언가 일을 해야한다면
내 마음에서 하고싶어 하는일을
찾아 후회없이 시도해야 한다.
여지껏 내 마음이 시키는 일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부터 내가 원하는 한가지를 살아내보고 싶다.
인생후반전에 돌입했고 이젠 서두를 필요도 없이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뛰어보자..
내 안에 주님과 함께~
오늘 전대병원서 옥소치료후에 있는 스캔검사와 채혈검사가 있었다.
요양병원내 셔틀이 한 시간 간격으로 있어 다녀왔다.
다행이 일상복귀가 가능할 만큼 결과가 좋다.
그간의 고생한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3월, 정기검진으로 갑상선이상을 발견하고 7월에 수술,
고삼딸아이 수능때문에 방사선치료를 11월경으로 미뤄야했다.
수능이 끝나고 이틀후 전대입원하고 치료후 이곳 요양시설로 오기까지...
많은이들의 기도가 있어 가능했다.
2000천년 전, 그분이 사람들로부터 외면과 버림을 당하셨고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셨기에 그 분을 바라보며
홀로 그 힘든 시간을 견딜수 있었다. 지금, 주님만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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