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뒤돌아보면 발자국마다 은총이였네

잎새's 2017. 12. 26. 17:19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2017년 12월의 끝자락에서 찬란히 저물고 있다.

1월에 시작한 그 마음이라면

헛헛한 마음이 자리할 수 없는 시간이었을 테지만

항상 그러하듯 변수 많은 세상에서

계산할 수 없는 게 인생사니까....

 

배움에 대한 열망은 늘 있어서

새로운 공부를 도전했고

내 생애 마지막인, 고3부모의 시간도

그럭저럭 잘 견뎌냈다.

건강의 문제가 늘 내 발목을 잡아 힘들었지만

가족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임에도

그것이 엄마이기에 그리고 책임감이라는

것이 지닌 의미를 알기에 포기할 수 없어던게 아닐까 싶다.

 

연말이면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던

연예인들에게 시상을 한다.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삶을...

그야말로 한 눈 팔지 않고 살아온 평범하지만

비범한 이웃들에게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에서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선물배달은

보는 내내 훈훈했다.

 

그러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그저 묵묵히 자기의 삶의 자리를 지키며

변함없이 살아낸 이 시대의 아빠 엄마들에게

수고가 많았다고....

당신이야말로 최고였노라...

토닥이고픈 2017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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