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주말오후,
약속도 취소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낼 즈음..
여지없이 식사시간은 찾아왔다.
늘 그렇듯이 '오늘은 또 뭐 먹을지...'는
주부들에게 영원한 고민일 것이다.
냉장고를 뒤적이다 보니 큼지막한 목살발견.
요 녀석으로 무얼 할까 고민하다 며칠 전 tv에서 눈여겨본
이름하여 돈스테이크.
재료도 간단하고 요리과정은 더 간단해서 좋은 요리.
돼지목살(비교적 기름 적은 부위가 적당)과 마늘, 스파게티소스를 준비한다.
우선 마늘을 편 썰어 올리브유와 함께 볶는다.
마늘향이 잘 베이면
소금과 후추로 간해둔 두툼한 목살을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시중에 판매되는 토마토페이소스를
같이 넣고 뭉근히 끓여준다.
이때 양파나 버섯 같은 각종 야채를 썰어 넣으주면 풍미가 더해진다.
뚜껑을 덮고 간간이 저어준다. 15분 정도 지나면 걸쭉해진 돈스테이크 완성!
소면이나 밥을 같이 내놓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무얼 먹어도 밥을 찾는 우리 집 미식가들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계란탕을 내놓았다면 금상첨화 일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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