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발견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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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권 1

부엌은 힘이 세다.

부엌은 힘이 세고 / 황종권 엄마의 일상이란 매일 밥상을 내오고 설거지를 하는 일. 매일 쌓이는 빨래를 빨아 너는 일. 쓸고, 닦고, 치우고 밤에 군불을 지피는 일. 그러다가 쓰러져 잠들고 잠 못 자며 우울해지는 일. 이 반복이 평생 이어진다. 군불을 지피는 일을 제외한다면 이 모든 일을 평생 반복하는 일이 엄마의 일상이자 나의 일. 나의 엄마도 엄마의 엄마도 평생 반복하던 일.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지만 집안일만큼 티 안 나게 힘든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코로나 이후 가족모임으로 처음 맞는 어머니의 생신, 가족여행으로 고즈넉한 한옥펜션에서 함께한 시간이었다. 함평 바닷가의 노을을 품는 한옥은 가을밤의 운치를 더해 주었다. . 올해 86세의 생신을 맞는 시어머니, 한 해 한 해 쇠약해지시니 언제까지라..

살며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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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마음 하나쯤 차려낼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멀리 간다. 그 그윽함이 오래간다./병률

  • 다만, 나날들이 무사하기를
    • 살며
    • 사랑하며
    •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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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문정희,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카르페디엠, 박노해, 약해지지마, 폴커 키츠, 신영복, 신혜우, 니체, 청춘, 나태주, 끌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이병률, 책은 도끼다, 최순우, 마누엘 투쉬, 안나카레리나, 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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