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생각하면 끝없이 마음이 선해지는 것을 느낀다. 행복, 성공, 사랑... 삶에서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이 단어들도 모두 생명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한낱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 장 영희 출신지와 나이, 생김새, 성격등 어느 것 하나 같은 게 없는데 글이나 삶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문학을 통해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을 제시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청춘들에게 삶의 파장을 일으켰던 장영희교수도 유방암과 척추암으로 투병하다 2009년 57세의 나이에 작고했다. 죽음앞에서 자신을 잃고 슬퍼할 남은 이를 위로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유학, 환경분야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서른이 안 된 나이에 최연소 교수로 재직. 한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딸로 그녀의 삶이 막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