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은 작가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며 저자가 쓴 다른 책들에 관심을 갖게 한다. 작가는 의 저자로 "이청득심(以聽得心) :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 유명하다.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뒀고 늦둥이 딸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작가에게서 결코 어두운 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쿠션이라는 책과 늦둥이 딸아이가 세상에 나온 날이 같음을 통해 감사하며 자신에게 허락한 생명에 대한 사랑과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서 글로만이 아닌 저자의 체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닐까.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40대의 가장이 겪는 고충은 비단 주인공 '한 바로'만의것이 아니다. 직장에서 겪는 온갖 비난과 스트레스를 풀길이 없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독화살을 쏘아대고 그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