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를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이라는 프로는 챙겨보게 된다. 지난주 방영된 에서 이호 교수님이 자신의 동료 조남수 박사님을 언급한 내용이다. 법의학자로서 수많은 범죄현장에서 드러나는 작은 단서를 찾아 DNA 기록하는 일을 아주 오래전부터 구축하여 미궁에 빠진 범죄들을 세상 밖으로 알린 분이다. 지금이야 과학수사기법이 발전되었지만 몇십 년 전에 관심도 주지 않았던 분야였다. 이호 교수님은 한나 아렌트의 저서 에서 '악의 평범성'을 언급하며 그 당시에 평범한 사람들이 조직에 순응해서 지신의 일을 했지만 그것이 2차 대전에서 "유대인 학살"이라는 잔인한 범죄를 방조한 평범한 사람들이 저지른 파편화된 행동이었다. 반면 '선의 평범성'이라는 말도 회자 되었는데, 나의 사는 일이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