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잎새's 2017. 2. 28. 15:26

 

 

                

"물건을 많이 버리고 나자

내안의 가치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고 미니멀리스트

즉, 최소주의자의 삶은 단순히 방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든가

청소하기 편하다는 표면적인 장점뿐만아니라

훨씬 더 깊은본질에그가치가 있다.

누구나추구해 마지않는 행복을 되짚어보는 일이다"

                    -나는 단순하게살기로 했다 중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소유와 소비의 개념은 필연적인 것이다.

세끼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세상이니

본능적으로 더 차원 높은 가치를 쫓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타인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해야 행복할 수 있을거라는

의식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었을지 몰라도

 개개인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그리높지 않아서 OECD국가중에도 자살율이 높다.

 

아이들 개학과 봄맞이 집청소를 하며

 내가 너무나 많은짐들에 쌓여 살고 있으면서도

늘 뭔가 더 채워야 할 거 같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일년 지나도록 쓰지 않은 물건의 경우,

다음에 쓸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나

거의 그럴확률이 작다는 사실이다.

버릴까 말까하는 물건의 경우도 안쓸 확률이 크다.

1+1제품, 공짜물건등 필요에 의한것 보다

 다음에 쓸거 같아 구매하는 소비패턴도 버려야겠다는...

이러한 여러이유로 그동안 우리집 창고와 옷장을 가득매운 짐들...

올 봄에는 창고 대 방출이 필요하겠다^^;

불필요한 물건은 과감히 버리거나

필요한 이를 찾아주지 못한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

 

영화 어바웃타임, 시간여행이

가능한 주인공과 아버지.

어느 시간대에 어떤 사건을 만나든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으나

아버지와 아들은 어릴적 어느 작은 바닷가,

한적한 시간에 만나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영화에서 말하고 싶은 인생의 행복이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으로

내가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는일 아닐까...

삶을 이어가는 동안

필연적으로 겪는 만남과 이별,

소유와 소비라는 명제앞에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이 조금 더 차원높은 삶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것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