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며

존중에서 시작되는 인간관계의 연금술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를 읽고

잎새's 2013. 1. 22. 14:58

 

  

      

며칠 전 농담처럼 남편에게 "당신 알고 보면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던진적이 있다.

이유인즉, 전날 과음해서 피곤에 지칠 법도 한데 가장이 무엇인지 8시 출근

을 위해 나서는 뒷모습이 측은하기도 하고 대단해보여 던진 말이었다. 

뭐 그리 이뻐서 한말이 아니었는데도 그 말에 기분 나쁘지 않았는지

유난히 기분좋은 얼굴을 하고선 퇴근길, 귤 한 박스 배달까지 해주시더라는^^

나간 말로 던진 칭찬의 말이, 남편의 하루를 기분좋게 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양창순 씨는 신경정신과 의사로 임상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개인, 기업. 조직의 인적관리와 경영전략에 관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등 주로 인간관계의 기술을 다루고 있다.

양창순 씨가 만난 사람들은 내면의 상처와 분노로 인해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환자들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공통점은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상처뒤에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자존감이 크게 상실되었다는 점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가 인생의 크고 작은 복병을 만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슬럼프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딜레마를 삶이라는 큰 그림 속에 넣고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서 

위기의 순간에도 웃음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비블리오세러피(Bilbliotherapy) 즉,심리치료의 경험을 언급한다.                       

스트레스를 책 읽기혹은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쉼을 얻고 스스로 위로할

것을 권한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처럼 '내가 가진 것이 많아야 남들한테도 비로소

내어줄 수 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방 또한 존중하고 칭찬하며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그 사람을 인정하고 지지하라고 말한다. 적에게조차 인정받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고 보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사소하지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칭찬의 말 한마디가

인간관계 최고의 연금술이 아닐까...

 

"배우는 걸 멈추면 그때부터 길은 사라진다. 난 작년에 재작년보다 새로운 걸 배웠고

재작년엔 그 전해보다 더 새로운 걸 배웠다. 세계시장의 기술은 끝없이 변화한다. 

배움을 멈추면 끝나는 것이다."       -보잉사회장, 필립 콘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