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기 나름!
잎새's
2015. 12. 8. 23:51
엄마네 김장하던 날 춘 데서 일해선지 어제부터 침을 삼키기
어려울 만큼 통증에 시달리다 오늘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건강한 낯빛으로 자신조차 중증환자임을 잊곤 하는데
병원진료를 받을때만큼은 자각하게 된다..
진료비며 약값이 확연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수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모든 일에는 동전양면처럼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하는 거 같다. 긍정과 부정!
예전만 못하는 체력이 부정적인 측면이라면
내 삶을 돌이켜 보고 나를 챙기게 된 점은 긍정적인 측면일 것이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헬스를 딸아이와 함께 시작했다.
인내심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운동인지라
누군가 같이 하지 않으면 시작할 엄두조차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옆에서 코치보다 더 무서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딸아이 때문에...
극심한 후두염통증을 이겨내고 출근도장 꾹~
오전에 친정엄마의 무릎수술이 있었다...
간단한 수술이라 하여도 고령의 엄마에게 힘드셨을 텐데
두 시간여의 시간을 잘 버텨주셔서 수술도 잘 되었다.
회복실에서 중환자실에 옮기셔서 오늘밤을 보내신다고 하신다.
간호사심들에게 엄마를 부탁하며 음료수를 건네고 집으로 향한다.
오빠와 올케가 엄마 곁에서 병간호로 수고하시니 걱정은 줄었다.
엄마가 아빠처럼 의지한 그 아들내외 덕을 보게 생겼다^^
12월 7일 하루도 맑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