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응원해!
내 좋은 친구가 어린이책방을 열었다는 전화를 받은 지가 되어간다.
친구로 말할 거 같으면 유치원 교사를 꿈꾸며 현직에서 오래도록 근무하다가
최근에 여러 가지 이유로 천직이라 여기던 일을 그만두었다.
그러던 차에 평소 좋아하던 아이들과 같이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게 된 것.
방과 후 쉼터처럼 놀러 와 그림책도 보고 수업도 가능한 놀이터 같은 곳이다.
평소 아이들을 사랑하는 친구라 교사로서의 직업은 그만두었지만
그 친구와 더할 나위 없이 꼭 맞는 일을 찾은 듯하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고 아이들이 마땅히 마음 둘
만한 곳도 없었을 텐데 사랑방 같은 아이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배달서비스 최근에 친구로부터 도서를 카카오 선물서비스를 받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카톡으로 자주 커피와 케이크 같은 먹거리만 선물 받다가 도서를 받고
느낀 점이 문명의 이기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직접
축하 화분을 선물하고 보니 새삼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구나 싶다.
사람의 마음을 물질로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직접 찾아가 보지 못하는
마음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편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주문하고 이튿날, 바로 친구의 집으로 화분 배달이 되어 생각보다 빠른 서비스에 놀랐다.
다른 수업 일정으로 외부에 나가 있던 친구 말로는 집에 있던
아들이 받아서 카톡으로 사진 올린 것을 바로 보내주었는데 생각만큼
크진 않았지만 안시리움의 상태도 좋았고 화분에 직접 새긴 응원 메시지
"친구야, 너의 꿈을 응원해"
크게 감동을 받은 친구의 목소리에 고마움이 전화기 너머로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