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니가 친구여서 좋다!
잎새's
2013. 4. 29. 16:52
평소 그녀는 과묵한 편이다.
그녀는 코흘리개적 내 동무..
오랫동안 연락되질 않아 안타까웠는데
몇 해 전인가
소식 전하며 지내고 있다.
둘도 버거운 나로선 고만고만한 어린 세 딸을
키우며 힘든 남편의 목회를 돕는 사모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친구가 대단해 뵌다.
주말저녁, 조금은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카톡메시지가 들려 열어보니 이쁜 꽃다발과 함께
"네가 친구여서 좋다"라는 카톡이 배달되었다.
평소에 전화나 문자가 뜸한 친구가 보낸 카톡인지라
나로선 더 감동이 전해졌다.
"나도 네가 친구여서 너무 좋다^^ 주일 잘 보내고..."
짧은 글 속에 우주보다 더 넓은 우정이 담겨있음을 깨닫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