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내일이 아닌 지금, 행복해야할 이유...
잎새's
2012. 9. 27. 22:17
"광해, 10시 40분 프로 티켓예매 했어. 늦지 않게 도착하고..."
대학시절, 언니와 동생으로 만나 친구처럼 지내는 네 명의 여인네들.
그 네 명 중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 한 명이 올봄에 육종암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는 바람에 세명만 남게 된 것이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살아온 시간들에 후회가 밀려온 것이
그때가 처음이었다. 내일이 아닌 지금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보고 싶을 때 만날 수 있어야 하 고친 구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 기쁨에 맞장구
쳐주는 시간들이것을.. 때론 내 삶의 옷들을 잠시 벗어던지고
맘껏 웃을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때 깨달은 것 같다.
입소문대로 웃음과 감동을 준 <광해-왕이 된 남자>는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에
탄탄한 스토리전개로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영화다. 유스퀘어 내의유스퀘어내의
애슐리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오랜만의 수다를 떨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조금씩 돈을 모아 여행도 떠나보자는 야무진 꿈도 나누며 각자의 생활터전으로 돌아왔다.
조금 있으면 한가위 명절이다. 보름달처럼 환한 모습으로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고향에서
또 살아가야 할 이유를 확인하며
지금, 행복한 시간들과 마주하길...